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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와 기말고사
배화여자대학교 패션산업과 18학번 김지우 기자  |  jwo12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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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호]
승인 2018.07.05  10: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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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는 6월이면 대부분 종강합니다. 물론, 그 전에 기말고사가 있죠. 지난호에 이어 시험과 과제 이야기를 좀더 해보려 해요. 제가 전공하고 있는 패션산업과는 이론수업보다 실기수업이 주로 이루고 있어서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답니다.
 


패션디자인: 논문을 보다
실기수업이 아닌 이론수업이에요. 패션의 역사를 시작으로 직물, 패턴, 색 등 패션디자인의 기본 요소에 관한 이론을 배웁니다. 이 강의 같은 경우에는 시험을 중간에 한 번, 기말에 한 번 보고 리포트도 작성했어요.

   
▲ 패션디자인 강의 교재

리포트의 주제는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에 관련된 것이었어요. 교수님이 요구하신 것은 여러 사람들이 작성한 논문을 보고 리포트를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논문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몰랐던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서 단어 뜻을 사전으로 찾아보면서 하나하나씩 천천히 이해하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을 뿐만 아니라 이해한 논문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글을 써야 되는 것 또한 어려웠어요. 하지만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논문들을 읽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TIP)
과제를 하면서 논문을 정말 많이 찾아봤어요. 논문은 앞서 말했듯이 처음 보면 어려운 점들이 많아서 저처럼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국회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여 볼 수도 있지만 시간을 내서 도서관에 가기 힘들다면 학술연구정보서비스 홈페이지(www.riss.kr)에 들어가서 무료 논문들을 읽어볼 수도 있어요.

 


봉제기법: 늦은 저녁 학교에 남아 재봉질을~
포토폴리오도 제출해야 되고 시험도 봐야 해요. 포토폴리오는 지금까지 강의를 들으면서 만들었던 결과물들을 A4용지에 붙이고 해당 기법을 텍스트로 정리하는 건데요. 지금까지 만들었던 결과물이 지저분하다면 다시 만들어요. 얼마나 깔끔하게 예쁘게 만들었냐가 중요해요. 대부분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도 많이 하고 결과물들이 깔끔하지 않아 아예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서 포토폴리오를 정리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 봉제기법 포트폴리오

보통 집에 재봉틀이 없는 학생들이 많아 학교에서 끝내요. 그래서 대부분 수업이 끝나고 밤늦게 까지 남아 공업용 재봉틀을 이용해서 다시 만들고 정리하는데요. 밤늦게 까지 남아서 과제를 하다 보면 대학생이라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과제도 학교에 남아서 하지만 기말 시험도 학교에 남아서 연습을 해야 돼요. 지금까지 배웠던 것 중 하나를 시험으로 내면 1시간~1시간 30분 안에 만들어야 되거든요. 손에 익도록 다들 열심히 연습합니다.

 


의류매장관리: 팀플은 어려워
주로 이론수업이에요. 당연히 시험도 보고 팀플(Team Play) 과제도 해야 돼요. 이번 팀플 과제 주제는 직접 의류매장을 연다는 가정 하에 매장을 어떻게 운영하고, 어떤 스타일의 옷을 팔고, 매장 위치는 어디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기획하는 거였어요.

대학교에 오면 한 번 이상은 팀플 과제를 해보게 되는데 팀플이 어떤 과제보다 힘든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견차이도 많이 나고, 어떤 친구는 아예 참여를 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TIP)
팀플을 할 때 되도록이면 팀장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가장 힘든 역할이거든요. 팀장은 팀원들을 이끌어야 되기 때문에 팀원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나서서 해결해야 되고 참여하지 않는 팀원이 있으면 참여를 시켜야 돼요. 팀장의 가장 힘든 점은 팀원들이 과제를 해와도 내용이 충분하지 않을 때 팀장이 보충해서 마무리를 지어야 된다는 거예요. 정말 좋지 않은 경우에는 팀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혼자서 만들어야 되는 경우가 있답니다. 되도록이면 팀장은 피하세요!

그리고 아예 참여를 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는데요. 참여를 아예 하지 않은 학생 이름은 PPT 제작을 할 때 이름을 빼고 제출하기도 합니다.

 


패션 시장조사: 발품을 팔자
시험자체가 없고 과제만 제출하면 되는 강의예요. 지난호에서 ‘패션 시장조사’ 강의의 중간고사 대체 과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 기말 과제 주제는 자사브랜드 분석과 경쟁브랜드 분석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패션 시장조사 강의는 직접 여러 매장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분석해야 하는 실기 수업인데요. 직접 시간을 내서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되기 때문에 은근히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수업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매장을 들러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 특히 다른 브랜드에 비해 옷이 자주 바뀌는 SPA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더 자주 방문을 해야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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