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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런던 3박 4일, 난 이렇게 썼어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5학번 김민조 수습기자  |  dear_min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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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호]
승인 2018.07.05  10: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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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쯤 런던으로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언젠가 런던을 방문할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때 사용한 비용을 정리해 봤어요. 영국의 화폐는 파운드(£)를 사용 합니다. 1파운드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00원 정도에요. 유로가 1,200원대, 엔화가 1,000원도 되지 않는 것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에요. 흑흑.

   
▲ 런던의 야경 (타워브리지)


교통
정말 영국에서 ‘런던’만 여행했어요. 그래서 런던 구석구석을 살펴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교통은 주로 지하철을 이용했고 ‘오이스터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오이스터 카드는 보증금 5파운드에 우리나라 티머니처럼 충전해서 사용하는 교통카드입니다. 장점이 아주 많은 카드라서 쏠쏠해요.

 


숙박
제가 묵었던 숙소는 ‘Palmers Lodge Swiss Cottage’입니다. 저는 12인실을 사용했는데 급하게 예약을 하는 바람에 약 60파운드(3박) 정도에 묵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중심가랑 가까웠고 해리포터가 연상되는 건물 외관, 커튼을 칠 수 있어 저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침대가 참 좋았어요.

 


식사
영국은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하지만 어느 여행이든 음식을 빼놓고는 설명 할 수 없겠죠?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이야기 할게요.


“런던에서 무슨 라멘이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소류 라멘(SHORYU Ramen)’은 안타깝게 런던의 맛집 중 하나입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Kotteri Hakata Tonkotsu입니다. 가격은 12.9파운드이며 혼자 와서 밥을 먹고 가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말이죠. 라멘은 진한 국물에 정말 일본의 라멘 맛이었습니다.

   
▲ 소유라멘에서

저녁에는 ‘앵거스 스테이크하우스(Angus Steak House)’에 갔습니다. 기본 Fillet Steak를 시켰어요. 그리고 마늘빵을 시켜서 먹었는데 스테이크보다 마늘빵이 훨씬 맛있었던… 조금 속상한 기억이 나네요. 스테이크는 23.5파운드, 마늘빵 4.25파운드입니다.

   
▲ 앵거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둘째 날 늦은 아침으로 ‘카페 콘체르토(Cafffe Concerto)’에서 에그 베네딕트를 먹었어요. 6.5파운드이고, 사진에 빼꼼히 보이는 오렌지 주스는 5.25파운드입니다. 영국은 브런치가 가장 맛있다는 말에 아무가게나 들어가서 먹었던 브런치인데도 정말 맛있었어요.

   
▲ 에그 베네딕트

저녁에는 ‘난도스(Nando's)’라는 곳에 가서 동행과 함께 치킨을 먹었습니다. 세트로 시켰는데요. 1/2치킨과 두 가지 사이드 메뉴를 선택해서 치킨 10.7파운드, 사이드 3파운드가 나왔습니다. 음료는 2.6파운드에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사이드로 밥과 코우슬로를 시켰는데 한국의 밥을 생각했지만, 밥알이 모두 분리되어있는 신기한 밥을 먹었습니다…. 그것 빼고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 난도스 치킨에서

다음날에는 노팅힐을 방문했습니다. 로맨스 영화중에서도 유명한 영화 <노팅힐>. 많은 분들이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정말 예뻤고 특히 거리 사이사이에 작은 장들이 열려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여기서는 컵케이크 맛집이라는 ‘허밍버드 베이커리(Hummingbird Bakery)’를 방문했는데요. 솔트 캬라멜과 가장 유명한 레드벨벳 컵케이크를 구매했습니다. 가게 안에서 먹으면 3.3파운드이지만 테이크아웃은 2.75파운드입니다. 컵케이크는 생각보다 너무 너무 달아서 단 거 귀신인 저도 다 먹지 못 했습니다. 레드벨벳 케이크는 그래도 한번쯤 먹어볼 만 하다고 생각해요.

   
▲ 노팅힐 거리
   
▲ 노팅힐 거리
   
▲ 허밍 베이커리에서 구입한 컵케이크

마지막 날에는 수제 햄버거 가게인 ‘고메 버거 키친(Gourmet Burger Kitchen)’에 갔어요. 클래식 버거는 5.45파운드 콜라는 2.6파운드예요. 마지막 식사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런던에 왔다면
박물관 투어
런던의 장점이라고 하면 무료박물관이 굉장히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특별한 지출 없이 미술작품들을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관람
디즈니의 <알라딘> 뮤지컬을 봤어요. 원래는 91파운드로 13만원이었는데 저는 23파운드인 약 3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여기서 꿀팁! 런던의 뮤지컬은 팔리지 않은 표를 당일 아침에 아주 싸게 내놓는데요. 이를 ‘데이 시트(Day seats)’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일찍부터 줄을 서있기 때문에 오픈이 9시라면 늦어도 1시간 전에는 가야해요. 런던에서 뮤지컬은 필수입니다!

   
▲ 데이 시트로 구입한 뮤지컬 티켓


포트넘 앤 메이슨 방문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Mason)’은 홍차가 유명한 영국에서 유서 깊은 홍차 브랜드입니다. 매장은 아주 넓고, 홍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케이크, 수제 초콜릿, 다기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해서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런던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꼭 들려서 사가는 만큼 저 또한 이곳에서만 7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했습니다. 다양한 홍차들과 쿠키, 초콜릿 등 볼 것들이 정말 많고, 들어가는 순간 좋은 향기가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


그래서 얼마?

   

항공권을 제외하고 런던 3박 4일 여행 동안 약 42만 원 정도의 금액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기념품에 너무 많은 돈을 썼지만 사실 3박 4일에 40만 원 정도면 풍족하게 지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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