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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제 연구 동아리 ‘집에 가는 길’경기 김포외국어고등학교
경기 김포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원예지 수습기자  |  elin02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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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호]
승인 2018.08.09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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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사진

‘집에 가는 길’은 안전문제 연구 동아리로, 아동 범죄가 학교 끝난 후 집에 가는 길에 가장 많이 일어나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 줄여서 ‘집가길’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2009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로 김포외고의 장수 동아리입니다.

부원들은 1, 2학년 각 16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선후배 간 우애가 돈독한 동아리랍니다. 그래서 그만큼 활동도 많고 인기도 많아요. 대외협력부, 마케팅전략부, 활동기획부 세 부서로 나누어져 있어 자신의 진로에 맞게 활동할 수 있어요.

우리 동아리에는 다섯 가지 대표적인 활동이 있습니다. ‘위안부’ 관련 활동, 성 토크쇼, 몰래 산타, 하계캠프, 집가길 신문 제작입니다. 다른 동아리들은 활동이 거의 진로에 맞춰져 있어서 진로가 확고한 친구들이 주로 들어가지만, 집가길은 모든 계열의 활동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진로를 확정하지 못했거나 진로가 중간에 바뀌더라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고3인 저는 작년 활동을 위주로 동아리 활동을 소개할게요.

 


‘위안부’ 관련 활동
전교생이 참여하는 모금운동, 관련 물품 공동구매를 진행해요. 또, 학교에서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곳, 공개적인 곳에 ‘위안부’와 관련된 포스터 문구를 제작하여 붙임으로써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릴 수 있도록 합니다. 작년 대회협력부는 ‘위안부’ 포스터 제작, 마케팅전략부는 화장실 문구 부착, 활동기획부는 ‘위안부’ 관련 물품 공동구매를 진행했어요.

   
▲ 급식실 가는 길에 붙인 '위안부' 포스터

이런 활동은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학생 스스로가 ‘위안부’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많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이 활동에 참여했는데 그 정도가 얼마였을까요? 학생들이 참여한 공동구매의 총 금액은 무려 106만 원이나 되었습니다.

 


성 토크쇼
두 번째 집가길의 대표적인 활동은 일명 ‘김포외고 마녀사냥’(JTBC 프로그램 제목), 성 토크쇼입니다. 집가길의 가장 매력 있고 학생들에게 가장 호응이 좋은 활동이죠.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이 많지 않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궁금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다른 이성들의 의견을 소통 및 공유하며 남녀의 성 인식 차이를 확인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을 유도하는 것이 이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성 토크쇼

집가길의 부원이 되면 성 토크쇼의 패널, MC로 참여할 수 있다는 혜택이 있죠. 작년에는 100명 넘는 방청객이 참여해 반응이 되게 좋았어요. 집가길 활동 중 가장 재미있는 활동을 설문조사한 결과 성 토크쇼가 가장 많이 나올 정도로 인지도도 높고 인기가 많은 활동입니다.

이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부원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데요. 마케팅전략부에서는 포스터를 만듭니다. 그리고 MC와 패널들은 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사연함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사연을 받고 그것으로 대본을 작성합니다. 또한, 성 토크쇼 진행 중 학생들의 화끈한 질문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성 지식을 습득합니다.

 


몰래 산타
‘몰래 산타’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지역 아동센터에 방문해서 우리가 직접 산타 이벤트를 하는 활동인데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입니다. 매년 12월에 여는 집가길의 대표 활동이라 할 수 있죠.

   
▲ 몰래산타 활동

몰래 산타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요? 먼저 안전문제와 성 관련 OX퀴즈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부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편지를 만들며 친목을 다지고, 마지막에는 산타가 등장하여 선물을 증정합니다. 아이들에게 교육도 하고 선물도 주고! 교대, 사범대, 사회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금상첨화인 활동이죠.

 


하계 캠프
여름 방학에는 방학을 맞은 집가길의 대학생 선배들과 고등학생 부원들이 만나 활동을 공유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집가길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동아리가 아니에요. 대학생이 된 선배들과 만나고 직접 대학교에 가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데요. 대학교에도 지부가 있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부원들끼리 지속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 하계 캠프

작년에는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선배들과 만나 동아리 얘기도 하고 대학 생활도 얘기도 들었어요. 동아리 활동하면서 학생부도 채우고, 직접 입시 얘기도 들을 수 있고 아주 일석이조인 동아리입니다.

 


잡가길 신문 제작
다섯 번째 활동은 바로 집가길 신문 제작입니다. 이 활동은 집가길 내에서 진로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관심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와 안전문제를 연결 지어 같이 한 편의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입니다.

진로별 신문이다 보니 경영, 예체능, 사회과학, 어문, 교육, 이공계, 자연과학 등 자기 진로에 맞춰 기사를 쓰는데요. 언론 계열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위한 집가길만의 부서도 존재해요. 바로 ‘온에어’입니다.

1년 동안 집가길에서 하는 것들을 모두 사진으로 담아 보관하고 부차장들과 함께 다시 보면서 잘한 점이나 보완할 점에 대해 피드백합니다. 작년에는 온에어가 연간 활동을 기록하고 촬영해 홍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사진 찍는 데 소질이 있거나 영상을 잘 만든다! 방송 쪽에 관심이 있다! 하는 사람들은 온에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17 집가길 부장 김지혜 인터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포외고 안전 문제 연구반 ‘집에 가는 길’ 동아리 부장을 지냈던 김지혜입니다.


작년 집가길 부장으로 선출되었을 때의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음…. 알다시피 집가길 부장 선출 과정이 엄청 힘들잖아요. 그걸 이겨내고 뽑혀서 뿌듯했고 그 다음에는 대형 동아리니까 책임감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던 것 같아요.


집가길이 왜 안전 문제 연구 동아리인지 설명해 주세요.
집에 가는 길이라는 이름이 초등학생들이 학교가 끝난 후 집에 가는 길에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해서 지어진 이름이에요. 그런데 활동을 꼭 범죄로 한정지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위안부’ 관련 활동이나 성 토크쇼까지 확장을 시킨 거죠. ‘위안부’도 큰 개념에서 보면 성문제 안전에 속하니까요. 학생들이 가끔씩 우리 동아리보고 안전이랑 ‘위안부’가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데 넓은 범위에서 안전을 보고 있기 때문이에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집가길이라는 동아리는 어떤 동아리라도 할 수 있나요?
먼저, 집가길은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모인 동아리에요. 그리고 성 토크쇼, ‘위안부’ 뱃지 구매 등 전교생의 반 이상은 참여하는 활동을 하는 아주 큰 동아리죠! 학교 내에서만 활동하지 않고 대학 지부 선배님들과도 만나는 대외활동도 있어요. 그야말로 유익하고 선후배간 사이도 좋은 동아리입니다. 집가길 부원들 사랑해~


나에게 집가길이란 무슨 존재인지 말씀해 주세요.
진짜 부장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깨달음을 준 동아리! 어른이 되어서도 고등학교 생활하면 바로 떠오를 것 같은 존재에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단연코 집가길 들어갈 거예요.


집가길로 삼행시 부탁드려요.
에들 가고 싶을 거야
고 싶으면 가라. 그러나 높은 꿈을 갖고 있다면
은 정해져 있다. 너의 모든 것을 이뤄줄 동아리, 집가길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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