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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최고 문인들의 숨결을 느끼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3학번 장두원 수습기자  |  seigich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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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호]
승인 2018.09.04  14: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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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韓流) 바람으로 인해 중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 동남아시아에서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어 능력시험인 ‘TOPIK’에 응시하는 국가와 외국인의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어국문학과, 특히 국어학 분야에서 이를 선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는 연희전문학교의 문과를 계승해 연세대학교 133년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 2015년에는 연세대 문과대학이 창학 100주년을 기념했던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긴 역사 속에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는 최현배, 김윤경, 장지영, 장덕순, 양주동, 이가원, 박두진과 같은 당대의 최고 지식인들과 숨결을 함께 했다. 또한 우리가 교과서에서 작품으로 만났던 김유정과 박영준, 그리고 윤동주와 같은 의미 있는 작가들을 배출해 왔다.
 

 
  연세대학교 연희관  
▲ 연세대학교 연희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위상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교정을 걷다보면 국어국문학과와 관련된 ‘역사적 자취’가 많다.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겨레’라는 단어가 쓰인 돌계단, 윤동주 시비와 윤동주 기념관, 한글탑, 그리고 최현배, 정인보 선생님의 얼굴상 등이다. 특히, 문과대학에서 사용하는 건물은 최현배 선생님과 정인보 선생님의 호를 따서 각각 ‘외솔관’, ‘위당관’이라고 이름 지었을 정도이니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의 역사와 상징성을 엿볼 수 있다.

 

인터뷰

   
▲ 동생 다연이와 함께

같은 학과에 재학 중인 동생 장다연 학생에게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만한 것들을 질문해 보았다.

장다연 학생의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특기자 전형(인문학)으로 17학번으로 입학해 이제 2학년 1학기까지 마친 21살 장다연입니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시간을갖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위해 잠시 휴학 중이에요.

요즘 취업이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면 정말 취업이 어렵나요?
아직 저도 취업을 준비하는 나이랑 학년은 아닌지라, 쉽다 결론을 내려 말씀드릴 수 없지만, 말하고 듣고 쓰는 능력은 어디에 취직하든 매우 필요한 능력이라 생각해요. 거기에 교육학, 경영학, 혹은 기타 응용학문 등을 복수전공하면기업에서도 상당히 채용하고 싶어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기업 취직은 물론 언론사 진출도 활발한 편입니다. 언론사 입사에 있어 가장 필요한 능력은 독해력, 논술, 작문 등의 ‘글쓰기’ 능력이고 ‘말하는 능력’입니다. 실제 제 주변이나 졸업동문 선배들을 보더라도 국어국문학과 졸업생들이 언론, 홍보 분야로 진출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덧붙여 말씀드리면 창업이나 자신만의 색다른 직업 혹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매력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국어국문학과를 ‘국문과=굶은과’ 라고 세간에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열정과 노력을 더해 절실함을 갖는 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취업이든 창업이든 어떤 일이든 개인의 의지 아닐까요?

국어국문학과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우나요?
크게 국어학, 현대문학, 고전문학으로 나눌 수 있어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경우는 전공기초로 1, 2학년 때 한국어문학의 이해, 우리말 연구의 첫걸음,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고전문학의 이해, 고전문학전공을 위한 한문 과목을 필수적으로 들어야 해요. 국어학과 현대문학, 고전문학 관련 과목을 전부 신청해서 한학기에 모두 수강하면 시험공부를 하거나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연관되는 전공들을 엮어 항목별로 나눠서 수강신청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영상문학론, 소설쓰기, 현대시 읽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뉴미디어와 디지털스토리텔링, 한글고전소설 읽기, 주니어세미나(서울의 문학지리기행), 현대사회와 문학, 국어음운론, 한국구전이야기의 탐색, 국어논리 및 논술, 국어학자료강독, 국어교재연구 및 지도법, 사회언어학, 고전시가읽기, 한국한시, 국어형태론 등 다양한 수업이 개설되어있습니다.

국어국문학과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이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는 친구들이라면 글쓰기와 한자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한국실용글쓰기 시험이라고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재할 수 는 시험인데요. 연세대학교의 경우 모든 학과 1학년 학생이 필수교양으로 글쓰기 수업을 들어요. 저는 평소 고등학교 실용글쓰기 시험을 준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다른 대학에서도 필수적으로 글쓰기 수업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한자 공부를 틈틈이 해두면 옛날 문학작품을 분석하거나 고전문학을 공부할 때 특히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부분도 어요. 저는 고교시절 YBM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한자 시험인 상무한검에 나오는 한자들을 공부했고, 학교 한문 수업을 열심히 들었죠. 대학에 와서 고전문학이나 고전소설 시간에 교수님 설명을 듣고 수업내용을 따라가기에 문제가 없었어요. 한자 공부는 중학교 3학년이나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라도 시간을 쪼개서 준비할 것을 추천해요. 끝으로는 저는 오빠와 매주 주말에 신문스크랩을 하고, 신문 사설 칼럼을 필사하는 활동도 했었는데 그때 글의 구조와 형식에 맞게 저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내신과 수능공부를 준비하기에도 빠듯하겠지만 주말이나 공부가 안될 때 글쓰기, 한자, 신문스크랩을 꼼꼼하게 챙겨서 해둔다면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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