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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부 선생님 박은주특성화고등학교의 원동력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조효정  |  onegai1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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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호]
승인 2018.09.06  1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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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취업부 선생님 박은주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취업부장입니다. 주로 교내에서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여러 제도를 만들고, 다양한 행사들을 주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 개개인의 적성에 맞게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취업부 선생님은 어떤 직업인가요?
학생들에게 좀 더 직접적으로 관여해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들을 길러주고, 부족한 부분을 성장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종적으로 자신이 바라는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판과도 같은 존재이죠. 꿈이 있는 학생들을 도와 인생의 로드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사실 취업부 선생님은 그다지 선호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특성화고등학교가 계속 존재하는 한 취업부 선생님은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옵션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취업부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나 고졸 취업률이 늘어나면서 특성화고등학교의 존재가 부각되었기 때문에 취업부 선생님의 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업부 선생님이 가져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
첫째로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봉사 정신이 중요합니다. 내가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취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를 위한 것들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챙기기보다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 넓은 인맥과 정보력이 필요합니다. 학교라는 장소는 한정적이므로 학교 내부에서 배울 수 없는 부분은 외부에서 인력을 끌어와 캠프, 연수 등과 같은 교육으로 채워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많은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여러 정보들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사회 트렌드를 잘 잡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성적, 자격증, 봉사들을 중심으로 채용을 하였지만 요즘은 그런 것들과 무관하게 채용하는 일명 ‘블라인드’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이렇듯 채용 트렌드는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하므로 취업부 선생님은 이 트렌드를 잘 잡아내어야 합니다.


취업부 선생님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열심히 공부한 뒤 임용고사에 합격해서 고등학교로 들어간다는 것은 다른 선생님들과 똑같습니다. 교원 자격증도 물론 필요하고요. 다만 일반계 고등학교에는 취업부 선생님이라는 게 없습니다. 따라서 취업부 선생님이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앞 질문에 먼저 답변드렸던 취업부 선생님에게 필요한 자질들을 충분히 기른다면 별다른 조건 없이 취업부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취업에 합격했을 때만큼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없습니다.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옆에서 같이 견뎌왔기 때문에 그 학생의 심정을 누구보다 더 공감할수 있기 때문이죠. 합격한 학생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그날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한 학생이 졸업 한 후에 제게 ‘그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라고 생각했지만 저를 놓지 않고, 끝까지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해 주었던 말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힘든 점은 자신의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제일 빨리 와서 제일 늦게 나가는 건 기본이기 때문에 농담으로 저의 일주일은 월, 화, 수, 목, 금, 금, 금이라고 할 정도로 주말도 반납하고 학교를 집처럼 다닙니다. 그래서 저를 위해 쓰는 시간이 거의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또, 항상 결과가 좋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면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인 저도많이 힘들어요. 왜냐하면 한 번 불합격이라는 고통을 받게 되면 많은 학생들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기 때문에 이런 학생들을 끝까지 데리고 가는 것 역시 힘든 점 중 하나입니다.


취업부 선생님으로서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2017년을 기준으로 3명을 공무원으로 합격시켰고, 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은행 등 20여 개의 공기업 합격자를 배출했어요. 그밖에 금융권, 세무·회계 사무소, 중소기업까지 수많은 학생들을 합격시켰습니다. 그 결과 취업률이 70%가 넘고,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우수학교에도 선정되는 등 광주여상을 널리 알렸어요. 그럼으로써 특성화고등학교의 존재감을 널리 퍼뜨릴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부 선생님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취업부 선생님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드물 거라고 생각해요. 굉장히 고된 일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만큼 힘든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느끼는 보람의 크기는 다른 직업보다 몇 배는 크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또, 취업부 선생님은 학생을 위한 마음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굳은 의지가 있다면 취업부 선생님도 해볼만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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