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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품안에! 젊음·열정 그 이름으로 도전하라!이색적인 수학여행, 청원고 국토순례
충북 청원고등학교 3학년 신수빈 수습기자  |  bom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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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호]
승인 2012.04.27  14: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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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순례간 학생들의 단체사진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청원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은 특별하다. 포항, 안동, 영주, 충주, 통영 등 많은 도시가 이 학교의 수학여행지이다. 수학여행 대신 장장 5일 동안 ‘국토순례’를 떠나기 때문에 가능하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한 ‘초?중?고 수학여행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교육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행사는 ‘조국을 품안에 웅비하는 청원고인’이라는 주제와 ‘조국을 품안에! 젊음?열정 그 이름으로 도전하라!’는 캐치프라이를 갖는 청원고 최대의 행사다.
5월 중간고사와 체육대회 그리고 축제를 마친 후, 1학년은 '참 만남을 위하여', 2학년은 '하나 됨을 위하여', 3학년은 '더 큰 나를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동해 남해 서해에서 4박 5일에 걸쳐 학교로 올라오게 된다. 3학년은 2박3일이다.

* 2010년도 학년별 코스
1학년
학교 출발 경상북도{포항(포항공대, 호미곶, 해병대캠프)→안동(하회마을)→문경(문경새제)}→충청북도{수안보→충주호(유람선)→단양(온달동굴,온달산성)}→제천{의림지,박달재)→충주(중앙탑)}을 끝으로 학교에 돌아오게 된다.

2학년
경상남도(남해 창선대교,보리암) → 자연계·인문계 적성 탐구의 날로 자연계 순천 생태공원 문과 최참판댁·화개장터 를 각자 돌아본 후 보성 대한 다원, 땅끝 전망대로 통일 → 삼호 현대중공업, 함평 천연 염색 체험, 소쇄원, 메타새콰이어 가로수길 → 지리산 노고단 등반, 광한루 ,대전 국립 현충원 → 속리산 문장대를 끝으로 순례를 마친다.

3학년 (수능이 끝난 후)
남해에서 시작하여 전라도(익산 미륵사지, 고창읍성, 선운사, 미당 시문학관) → 내소사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월영봉, 금강 철새 조망대, 신성리 갈대밭 → 부여 외산 무량사, 부소산성, 정림사지, 궁남지, 백제역사문화관을 끝으로 학교에 도착하게 된다.

이렇게 3년 동안 이 학교 학생들은 전국을 한 바퀴 도는 샘이 된다. 국토순례를 통하여 청원고의 학생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고,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깨달으며, 수련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올바른 인성을 도모한다. 학생들은 순례기간 동안 도보로 이동을 하는데, 태극기 학교기 행사기 학급기 등의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게 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은 행사 지급품인 모자, 단체 조끼를 착용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가이드북을 항시 휴대하며 국토순례 의의를 되새긴다.


함께하는 국토순례이니 만큼, 학생들이 직접 중. 후반부의 학생들의 안전과 교통 통제를 맡아 행진함으로써 책임감을 고취 시키고, 가이드북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다음 목적지의 사전 정보와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스스로 역사적 장소를 유추해 보기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도 하고 있다. 반과 학교의 단합을 위하여 저녁에 레크레이션 및 모임의 시간을 갖고, 교사와 학생, 교우간의 유대감을 높여 애교심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국토순례의 의의가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양하는데 있는 만큼, 행사 기간 중 환경보존 봉사활동을 병행하여 실시하기도 한다. 또한 국토순례 중 우수 반에게는 명예기를 수여하여 참여도를 높이고, 행사 후 우수 감상문을 선정하여 시상하며 총 순례의 마무리를 짓게 된다.

청원고 3학년 정민서 학생은 “5일 동안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의 국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친구들과의 우정과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꼈다.”며 “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현재 우리 청소년들이 간과하기 쉬운 국토의 소중함과 나라사랑을 아울러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원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국토순례를 통하여 직접 느끼고 배우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에게 국토를 남겨준 선조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된다. 근래 들어 수학여행의 의미가 놀거나 여행을 가는 것으로 변색 되고 있는데, ‘학생들이 평상시에 접하지 못한 곳에서, 자연 및 문화를 보고 들으며 지식을 넓히도록 한다’ 라는 수학여행의 진정한 의미처럼 내가 이루어 나가는 것들에 대한 기쁨과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국토순례에서 우리는 진정한 수학여행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다음 국토순례는 2012년 중간고사가 끝난 후 초록빛이 한층 짙어지는 5월 말에 있을 예정이며, 청원고의 자랑스러운 전통이 꾸준히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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