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
일본의 매력에 풍덩
충남 삽교고등학교 2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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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호]
승인 2018.09.11  16: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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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여러 가지로 우리나라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윤봉길 평화 축제’에서 글짓기 부문 특별상을 타게 되어 ‘일본 연수’라는 선물을 얻게 된 것이다. 내가 방문한 곳은 ‘가나자와’로 직접 보고 느꼈던 것들을 지금부터 이야기해 보려 한다.

윤봉길 의사 암장지
만감이 교차했던 곳. 일본에 이런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타국에서 순국하신 윤봉길 의사님이 생각나 마음이 좋지 않았다. 묵념을 하고, 편지를 낭독한 뒤 준비해 온 꽃을 놓을 때는 속으로 깊은 감사 인사를 드렸다. 앞으로도 윤봉길 의사님에 대한 존경심을 잊지 않기로 다짐했다.


일본에 대한 느낌
하나, ‘깔끔함’이다. 무엇이든지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체계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동하는 동안 거리를 살펴보면 집 대문이 있는 곳 근처에는 항상 작거나 큰 나무들이 있다. 나무들은 모두 깔끔한 자태로 각진 모양 또는 둥근 모양으로 다듬어져 있다. 어떤 모양이든지 외관상으로 굉장히 보기 좋게 손질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고, 저절로 마음가짐이 가지런해졌다. 뿐만 아니라 거리에 쓰레기가 나뒹구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으며 환경미화원이 청소를 하는 모습도 보지 못했다. 즉, 각 개인이 청결을 유지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깨끗한 환경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둘, ‘친절함과 배려심’이다. 식당에서 처음 식사를 할 때 눈치 채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일하는 직원의 태도였다. 처음에는 멋있는 내부 인테리어와 화려한 메뉴판에 눈길이 가 알지 못했지만, 동행한 분께서 ‘앞으로 식당에 갈 때는 자세히 확인해 보라’는 말을 들은 뒤 눈여겨 살펴보니 직원들은 손님과 동일한 위치에서 눈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셋, ‘높은 시민의식’이다. 공공장소에서 줄을 설 때 질서정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점에서는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친절히 설명해 주고 직접 찾아주기도 하였다. 또, 서로 배려하고 먼저 사과하는 모습에 내 태도도 변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불필요한 소음은 내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가 있어 마음이 안정되었다. 식당에 가도 시끄러운 음악은 일체 들리지 않았고,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넷, 일본만의 ‘개성’이다. 식당의 간판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에 일본 특유의 느낌이 담겨 있으며 작은 조명 하나도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직원의 태도 또한 남달랐다. 열정이 넘치도록 활기차게 일하는 모습이 손님들에게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같았다. 주문을 받을 때는 손님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직원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는 힘찬 목소리로 서로를 다독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본 특유의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신선한 경험이 되었다. 대학생이 되어 다시 온다면 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본 역사 문화 체험의 기회가 확대되어 많은 학생들이 일본에 대한 시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체험은 평소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부정적인 인식이 긍정적인 인식으로 뒤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몰랐을 다양한 것들을 알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윤봉길 의사님과 ‘매헌 윤봉길 월진회’에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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