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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프로그램 엿보기 (feat. 서울시립 목동청소년수련관)
서울시립 목동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목청소리  |  iruka_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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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호]
승인 2018.09.11  16: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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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목동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지난 8월 22~25일 열린 서울-전남 청소년문화교류사업 ‘Have a Seoul Time!’과 올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성평등 프로그램 ‘청소년 성편견 꼬리표 떼기 #해시태그’ 프로그램을 학생들의 참가기를 통해 소개한다.

청소년 성편견 꼬리표 떼기 #해시태그
청소년들이 가진 성에 대한 불평등함을 인지하고, 또래 청소년들에게 그 문제를 인지시키면서 올바른 성 의식과 성 역할을 가진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교육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해시태그 참가기
처음 ‘해시태그’를 신청한 것은 방학 동안 교과 공부 외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하는 호

기심 때문이었다. 평소에 ‘양성평등’이라고 하면 잘 이루어져야지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하면서도 내가 그것에 대해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했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형용사로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내가 생각보다 훨씬 더 사회적인 ‘여자와 남자’라는 고정관념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대중매체와 학교에서, 가정과 사회에서 우리를 ‘남자’ 또는 ‘여자’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편협한 세계-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몹시도 왜곡된 세계-에 가두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서, 앞으로 내가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 기분, 무언가 제3의 눈을 갖게 된 것 같았다.

   
 

함께 프로그램을 한 친구들과 ‘차별박스’를 만든 것, 역할극을 통해 서로가 느꼈던 차별의 경험에 대해 재미있게 표현해 본것 등 많은 활동들이 기억에 남지만 해시태그 활동 중 가장 특별했던 경험은 바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10대를 위한 씨네 페미니즘 학교’에 해시태그 이름으로 참여했던 것이었다. 평소에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것과 그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을 영화가 끝난 후 전문가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바로 직접 물어볼 수 있었던 것은 전에는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경험이었다. 여기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님과의 만남까지! 평소에 여성가족부의 일과 정현백 장관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정현백 장관님을 뵐 수 있다고 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으로서, 그리고 양성평등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입문자로서 궁금한 점을 잔뜩물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질문을 준비했었다.
양성평등에 대해 나보다 훨씬 더 먼저 공부해 오신 인생의 오랜 선배님이시자, 현 여성가족부 장관님께 청소년 입장에서 궁금한 정책적인 부분이나 현재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는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 이번 해시태그 프로그램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려 할 때 어떤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 진명여자고등학교 2학년 강현빈

   
 

서울-전남 청소년문화교류사업 ‘Have a Seoul Time!’
전라남도 광양 옥곡중학교, 여수 돌산중학교, 화순이양중학교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했다. 3박 4일 동안 서울시 일대에서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알아보고 경험하는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N서울타워, 63빌딩, 청계천, 경복궁, KBS 일대, 롯데월드, 홍대 소극장 등을 방문했으며, 이는 참가자들의 시야와 견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들께 전하는 편지
안녕하세요. 전남 광양 옥곡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은입니다. 캠프에 참여한 4일 동안 선생님들께 너무나 감사했다는 말을 우선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로 적습니다. 저희가 캠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같은 눈높이에서 저희를 바라봐 주시고 말썽 피울 때에도 하염없이 저희 생각만 하시며 웃어주실 때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 때문에 많이 답답하셨을 수도 있는데 화 한번 안 내시고 저희들의 컨디션이 안 좋을까봐 먼저 와서 물어봐 주시고 장난도 잘 받아주셔서 이 먼 서울까지 와서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갑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박 4일이지만 저희들은 선생님들과 이 서울이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체험하는 장소 모두 선생님들께서 직접 가보시고 예약도 일일이 세세하게 다 해주셨다는 걸 알았을 때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뿐이었어요. 3박 4일 동안 서울의 여러 군데를 다니느라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선생님들의 더 수고스러움에 조금 걸었다는 이유로 투정부린 제가 부끄러웠답니다. 하지만 선생님! 서울에서의 4일은 정말 최고였어요! 곧 서울이든 전남이든 다시 만나 즐거운 추억을 또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건강히 계세요! Have a Seoul Time!
전남 광옥곡중학교 3학년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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