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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그리고 통일] 남과 북 46일간의 뜨거운 도전 '코리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17학번 한의연 기자  |  dmldusg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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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호]
승인 2018.10.04  14: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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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한 팀으로 스포츠 경기를 치른 건 평창 올림픽이 처음은 아닙니다.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대회에서 남한의 현정화 선수와 북한의 리분희 선수가 한 팀이 되어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얻었죠. 그 감동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저는 그 감동적인 순간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소개할 이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당시의 상황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코리아’입니다.
 

   
 


영화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대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유명한 탁구 선수 현정화(하지원)는 번번이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기에 누구보다도 금메달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1990년 남북고위급 회담을 통해 탁구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금메달이 절실했던 그녀도, 코치들도 반대했지만 ‘체육교류를 통한 남북 분위기 개선’이라는 국가의 목적아래 결국 남북단일팀이 구성되었습니다. 연습방식도 생활방식도 말투도 모두 다른 그들이 하나가 되어 연습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남한에 현정화 선수가 있다면 북한에는 리분희(배두나)선수가 있었는데요. 이 둘 또한 대표 선수인 만큼 신경전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갈등만 하다가는 메달을 딸 수 없기에 그들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그들은 남북단일팀 ‘코리아’라는 팀명 아래 세계 탁구대회에 나가게 되고, 남북은 하나가 되어 그들을 응원합니다. 엄청난 경기 끝에 ‘코리아’는 금메달을 따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이 영화가 무엇보다 인상적인 이유는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배우 하지원과 배두나는 현정화 선수에게 직접 탁구를 배우고 나서 연기를 했는데요. 그래서 관객들이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또한 두 배우들의 팬으로써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탁구 선수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또한 실제로 남·북한이 갈등하는 사회 상황 속에서 영화 속 양 팀 선수들의 협력이 갈등 해소에 대한 희망과 꿈을 선물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같이 놀며 농담도 나누는 양 팀 선수들을 보면서 통일이 된다면 어떨까 상상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2018년 7월 21일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 장우진-차효심 선수가 중국을 상대로 우승을 거뒀습니다. 이는 현정화-리분희 이후 27년만의 국제 대회 우승입니다. 또 한 번 남북 단일팀의 기적을 보여주었다고 말할 수 있죠. 정말 축하드립니다.

막연하기만 했던 통일이 남북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점차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하는 통일은 이익이 아닌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통일보다는 그전에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열린 태도가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요? 남북 팀이 처음에는 갈등을 겪었지만 서로의 노력으로 하나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이 외에도 남북 관계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그 중 ‘코리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재미와 감동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밑받침이 되는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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