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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로 읽는 세상 - 11월호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기자단  |  fuwa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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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호]
승인 2018.11.06  17: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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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청년이 무차별하게 살해당하였다. 용의자의 살해동기는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 사고’였고 게다가 ‘심신미약’도 있었다고 한다. 사건이 조금 더 수사되어야 나올 진실들이 있지만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게임에서 진 용의자가 환불을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두려움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여 출동했으나, 이에 대한 보복으로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피해자를 기다리다가 살해한 사건으로 정리하고 있다. 범행 장소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두고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젊음이 하늘로 가게 된 안타까움과 경찰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분노, 안전한 공간이 있는가? 에 대하여 복합적인 질문을 사회에 던지고 있다.
#톡톡톡 #청소년기자단 #11월 #강서구pc방살인사건 #왜


#비리유치원
비리 유치원과 관련한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들이 내는 비용으로 명품 가방을 사는 경우와 심지어는 성인용품 구매에도 사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명이 거론된 유치원 중 하나인 환희 유치원에서는 그러한 방법으로 사용된 금액이 약 7억 원이라고 한다. 그렇게 사용된 비용의 명단에는 개인적으로 낸 교회 헌금, 아파트 관리비, 자동차 수리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더 많은 사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분노한 원아들의 부모님들은 유치원 앞에 모여 유치원 원장에게 해명을 요구하기도 하였으나, 환희 유치원 원장은 119 구급차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가 더 많은 사람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또한, 여러 비리 사건이 일어나고 있지만 빠른 대처와 그에 따른 징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최근 3년간 대전에서는 80곳이 넘는 비리 유치원이 발견되었지만, 징계를 받은 유치원은 단 1곳밖에 없었다. 현재 비리 유치원 목록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문서가 있지만 밑에 달린 주석에 따르면 모든 유치원을 조사한 것은 아니며, 감사 과정에서 착오와 실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적혀있다. 모든 유치원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비리 유치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시민을 걱정하게 하고 있으며,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자료 때문에 비리를 저지르지 않은 유치원도 비리 유치원이라는 오해를 받는 예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많은 학부모가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였던 돈이 원장 개인에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고 청와대 청원이 올라가기도 하였다.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유치원을 완전하게 믿고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있었는데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비리 유치원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일이 앞으로 반복되지 않고 학부모들이 내는 비용이 오직 아이들 교육, 교직원 임금, 유치원 유지비 등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감사를 진행하고 그 징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의를구하라
#시험문제와_데이트폭력 #리벤지포르노_사이_어디엔가

최근 한 고등학교 영어 시험지에 등장한 문제다. 이 문제에서는 전 카라 멤버인 강지영과 구하라, 그리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 씨(문제에서는 ‘미용사 최 씨(Hairdresser Choi)’로 등장)가 등장한다. 이들은 팝콘각(흥미로운 구경거리가 생겼을 때 사용하는 신조어.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것에서 유래)이라는 단어와 데이트 폭력을 이야기한다. 최근 강지영 씨가 팝콘 사진을 SNS에 올리고,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와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것을 생각하면 그리 우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9월 13일,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 씨는 구하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가 그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게 신고했다. 논란은 그때부터였다. 구하라가 과거에 복싱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녀가 최 씨를 때린 것이 맞을 거라는 주장, 아무리 그래도 구하라가 남자인 최 씨를 폭행할 리 없다는 주장 등 다양한 주장들이 인터넷상에 나타났다. 그러나 최 씨가 구하라와 교제 중일 때 찍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이별 후에 일방이 연인 관계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해서 그 상대방에게 고통을 가할 목적으로 유포하는 범죄 행위)’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여론은 아예 한 쪽으로 돌아섰다.
이 사건은 한 커플의 이별이 사회 전반에 경각심을 주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이 사건 이후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경각심과 공포가 확산되었고, 결국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어떤 방향으로든 변화를 불러올 촉진제가 될 것이다.
네티즌들의 설전도 주목할 만하다. 네티즌들은 ‘리벤지 포르노’ 사건 전까지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때마다 계속해서 태세를 전환하는 행보를 보였다. 기사가 한쪽 방향으로 치우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도 있지만, 이렇게 기사 하나하나, 정보 하나하나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처음으로 돌아오면 이 사건에 대한 시험 문제에 관한 이야기다. 이 시험 문제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아직 종료되지 않은 사건을 시험 문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직접 구하라 씨를 저격한 적도 없는 강지영 씨를 단순히 팝콘 영상을 SNS에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그 둘과 관련지었다. 또한, 최 씨 역시 시험 문제 내에서 “나는 내 여자 친구를 사랑한다.”, “한 남성이 여자 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정말 불쌍한 소년이다.”라는 식의 말을 하는 인물로 등장시켰다. 이는 아무리 사회적 논쟁거리가 되는 사건이라도 엄연히 2차 가해이며 모욕이다.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 누군가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커플이 정의로운 끝맺음을 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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