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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1월 호
위소영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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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호]
승인 2019.01.08  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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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
백남준을 기억하다

   
 

현대 예술가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는 집, 백남준기념관이 2017년 3월 10일 개관했다. 백남준기념관은 백남준의 옛집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과 도시 개발을 거치며 파편화된 집터에 자리 잡은 가옥 중 하나에 새롭게 조성됐다. 이에 원본을 발굴하는 대신 가본을 재구성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아이러니를 기념관의 모티프로 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작가, 기획자가 함께한 백남준기념관의 개관전이다. 1984년, 30여 년 만에 모국을 방문한 백남준의 기억과 상상의 여정을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는 백남준의 주요 기억을 주제로 엮은 10편의 노트다. 이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공식적 기록물이나 논리적인 학술연구가 아니라 백남준의 말, 글, 작업, 지인들의 회고담 사이를 엮어가며 행간을 읽어내고 백남준의 생각을 따라가 보는 전시이다. 1부 전시에 이어 2부는 백남준의 플럭서스(전위예술운동) 활동 당시를 중심으로 구성된 멀티스크린패널 스테이션이다. 대기 화면을 벗어나면 자유롭게 백남준의 생애와 관련 자료를 탐색할 수 있는 인터랙션 화면이 펼쳐진다. 3부는 백남준 생애의 시작과 끝을 연동하는 복합설치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4부는 기념관 입구부터 중정과 실내 곳곳에 숨은그림찾기처럼 포진된 조형물들로, 백남준의 단상, 혹은 철학을 조형적으로 풀어낸 디오라마의 역할을 한다. 이들은 백남준의 주된 표현 매체였던 빛, 세모·네모·원의 기초 형상, 주사선, 색동, 픽셀 등을 모티프로 공간을 안내하고 있다.

   
 

김홍도 Alive: Sight, Insight
김홍도 작품의 재탄생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김홍도 Alive: Sight, Insight> 미디어 아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홍도의 총 114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함으로써 작품을 체험하고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인 출신의 화원으로 계급을 넘나들며 생활사를 화폭에 담아냈던 김홍도의 장기인 풍속도 안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천재 화가 ‘단원’의 숨겨진 이야기와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올려다보다’, ‘살펴보다’, ‘굽어보다’, ‘꿰어보다’, ‘응시하다’라는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는 허위로 가득 차 있는 세상에서 참된 모습을 구하고 정신적인 지향점을 찾고자 했던 김홍도의 시선 변화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관객들은 그 시선의 여정을 함께하며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더 즐겁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전시에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 기메 박물관 소장 작품인 <행려풍속도 8곡병>이 소개된다는 것이다.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김홍도 고유의 담백함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작품의 다채로운 색, 입체적인 인물, 섬세한 배경 묘사 등을 통해 김홍도의 또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풍속도첩>, <금강사군첩>, <시의도> 등을 미디어를 통해 부활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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