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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3월 호
김다은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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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호]
승인 2019.03.06  13: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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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시간의 나이
전통과 현대의 빛나는 조화

   
 

국립무용단과 프랑스의 현대무용 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함께 만들어낸 강렬한 춤의 파노라마 <시간의 나이>가 3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시간의 나이>는 전통의 재해석을 통해 우리 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온 국립무용단과 프랑스 사요국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6년 국내에서 초연되어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프랑스 파리 샤요국립극장(2016), 크레테유 예술의 집(2017)에 연이어 공식 초청되어 공연했다. 특히, 사요국립극장 공연에서는 첫 회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예술적인 파리 관객의 환호와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얻었다.

작품의 제목 <시간의 나이>는 과거를 축적해가며 새로운 것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상과 무대의 중첩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보여주는 1장, ‘하늘에서 본 지구’로 유명한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영상과 함께 인류에 대한 사색을 표현한 2장, 한국무용에 내재된 제의에 대한 욕망을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를 통해 독창적으로 해석한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대 위에서는 ‘볼레로’와 굿의 대담한 조화, 화려한 색감과 환상성의 완벽한 만남, 전통과 현대의 유쾌한 충돌이 빚어내는 찰나의 시간 등이 펼쳐진다. 한국 전통춤이 가진 고전적인 아름다움에 조세 몽탈보의 동화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이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새롭고 빛나는 조화를 관객에게 선보일 것이다.

   
 

 

오페라 마술피리
모차르트의 마법

   
 

국립오페라단이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작 <마술피리>로 2019년의 문을 연다. 쉬카네더의 대본을 바탕으로 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밤과 낮으로 상징되는 이성과 육체적 세계의 이분법적 대립 속에서 두 남녀가 갖가지 시험을 통과하며 결국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얼핏 보면 이성과 계몽의 세계가 승리하는 듯 보이지만, 모차르트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가 불가분한 모순적 관계에 있음을 간파하여 이를 작품에 녹여냈다.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하여 어딘가 익숙한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가득한 <마술피리>는 오페라를 처음 찾는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2018년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인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 참여했던 독일 연출가 크리스티안 파데와 디자이너 알렉산더 린틀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크리스티안 파데는 주인공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의 사랑, 그리고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의 관계가 우연 같은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음을 그려낼 예정이다. 타미노 역은 테너 허영훈, 파미나 역은 소프라노 김순영, 파파게노 역은 바리톤 안갑성이 출연한다. 밤의 여왕은 소프라노 소니아 그라네, 자라스트로 역은 베이스 양희준이 맡는다.

작곡가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이야기, 빛나는 연기와 섬세한 연출력으로 만들어진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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