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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즐거운 수학여행 인가요?
강원 춘천 유봉여자고등학교 1학년 유유라 수습기자  |  bfk28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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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호]
승인 2012.05.02  1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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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학교 교정에는 꽃이 피고, 교복 마이를 벗어재끼고 춘추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창가에서 떠나질 않는 따스한5월이 다가왔다. 날씨만 따뜻해진 것이 아니라 한껏 마음을 들뜨게 하는 수학여행 철도 함께 다가왔다.
수학여행을 앞두고 대다수의 친구들은 장기자랑 준비, 버스 자리를 누구랑 앉을지, 또는 옷을 무엇을 입을지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며 들뜬 기분을 한껏 즐기고 있다. 하지만 수학여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 친구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기 전 온갖 걱정을 다하며 하는 수 없이 수학여행을 가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이다. 왜 수학여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지 못 하고 기피하는 것일까? 수학여행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수학여행을 가기 싫다는 김 모(17)학생은 “같이 노는 친구들이 홀수라 버스자리를 혼자 앉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취침하는 방에 친한 친구들이 없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며 수학여행이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경제적인 부담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민 모(17)학생은 “비용부담도 상당하지만, 장소선정에도 문제가 많다”고 했다. “늘 다수의 의견에 따라 장소가 정해지는 바람에 소수의 의견과는 상관없는 수학여행을 가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할까? 많은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경제적인 부분은 ‘정부가 수학 여행비를 어느 정도 지원해줘야 한다’는 것과 ‘그렇지 않으면 수학여행비 적정선을 정해줘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문제점 방안으로는 “보통 대다수의 학교들은 수학여행 날짜를 늘 학기 초 4~5월에 많이 가는데, 학기 초라 소극적인 친구들은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해 외로운 수학여행이 되곤 한다”며 “수학여행 날짜를 학급친구들과 충분히 친해지고 나서 가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 라며 9~10월을 추천”했다. 또 기타 의견으로는 무조건 다수의 의견만 따를 것 이 아니라, 소수의 친구들 까지 납득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 부분은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다 만족 하긴 어려우므로 학생들도 어느 정도는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러한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 가운데, 학교는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그에 따른 방안들을 마련하여 수학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일부 학생들만 즐겁고 일부 학생들은 가고 싶지 않는 수학여행이 되는 것을 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하루 빨리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이 밝게 웃는 표정으로 즐거운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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