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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에 대하여 : 러시아 문학
충남 예산 삽교고등학교 3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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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호]
승인 2019.09.11  0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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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은 E. T. A. 호프만이 자신 친구의 아이들을 위해 쓴 이야기로, 등장인물인 프리츠와 마리도 실제 그 남매의 이름이라고 한다. 호프만은 이 작품을 1816년 《어린이 동화》에 담아 출간했다가, 1819년 다시 그의 단편집 《세라피온 형제들》에 실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본래 제목인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보다, 이를 모티브로 한 표트리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유명해지면서,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읽는 책의 제목으로도 《호두까기 인형》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 중 한 대목을 인용하겠다. ‘마리는 처음 본 순간부터 이 인형이 마음에 들었다. 보면 볼수록 부드럽고 다정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툭 튀어나온 연초록빛 눈동자는 아주 선하고 다정해 보였고, 턱 주변에 하얀 면사로 만든 단정한 수염도 잘 어울렸다. 흰 수염은 새빨간 입술이 짓는 미소를 그만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다.’
또 여기 한 대목이 있다. ‘마리는 호두까기 인형의 빠진 이들을 전부 주워 모았다. 그리고 다친 턱에는 자신의 원피스에서 떼어낸 예쁜 하얀 리본을 감아주었다. 가엾게도 조그만 호두까기 인형은 하얗게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마리는 더욱 조심스럽게 인형을 손수건으로 감쌌다. 그러고는 마치 아기처럼 품에 안고 다른 선물들과 함께 놓여 있는 예쁜 그림책을 펼쳐 보았다.’
어느 크리스마스, 마리라는 소녀가 대부인 드로셀마이어 아저씨에게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이 오빠 프리츠로 인해 망가진다. 그래서 그녀는 다친 인형을 정성껏 돌봐준다. 모두가 잠든 시간, 시계 종소리가 울리자 갑자기 생쥐 떼가 나타나 마리를 공격하고 호두까기 인형과 장난감들이 생쥐 떼와 전투를 벌인다. 아침에 일어난 마리는 밤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자 드로셀마이어 아저씨는 호두까기 인형에 대한 전설을 들려준다. 그 전설은 옛날 어느 왕의 잔치에 생쥐들이 나타나 음식을 모두 먹어치우자 왕은 그 생쥐들을 모두 없애버렸다는 이야기였다. 화가 난 생쥐 여왕은 공주의 얼굴을 물어 흉측하게 만들고 크라카툭 호두를 먹어야 저주가 풀리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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