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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되찾은 왕좌
[191호] 2019년 01월 08일 (화) 15:47:47 베트남 호치민 KIS 12학년 유민형 기자 ymhdaniel061128@gmail.com

이번 년도 포스트시즌에는 모든 팀의 선수들이 각자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으로 펼쳤다. 그만큼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하는 두 경기를 꼽아봤다.
바로 SK과 넥센의 ‘플레이오프 5차전’과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이다. 이 두 경기는 외신에서도 흥미로운 야구 경기로 선정했을 만큼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플레이오프 5차전 SK vs 넥센
패자는 가을 야구 무대를 떠나야만 하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였다. 와일드카드부터 총 9경기를 내리 치르며 어려운 계단을 오른 넥센과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힐만 감독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겠다는 다짐을 한 SK는 누구도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5차전의 선발투수는 브리검과 김광현으로, 양 팀 모두 최고의 에이스를 선발로 올렸다. 에이스라는 칭호에 걸맞게 양 팀 투수는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며, 5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팀 타자를 막았다.
팽팽한 경기는 6회부터 시작되었다. 2사 2,3루 상황에서 넥센의 임병욱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운까지 따랐다. SK 수비진의 폭투로 2루에 있던 임병욱까지 홈으로 들어오며 3대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SK의 타선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홈런을 많이 친다고 해서 ‘홈런공장’이라는 별명이 있는 SK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많은 홈런을 뽑아냈다. 1사 1,2루의 상황에서 로맥은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서 SK는 만루 상황을 만들고 여기서 대타 최항이 싹쓸이 3타점을 만들어내면서 6대3으로 SK가 역전했다. 7회 말 1,3루 상황에서는 1점을 추가하면서 4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8회 초에 넥센이 1점을 추가했지만, SK가 8회 말에 2점을 추가하며 9대4의 스코어가 되자 넥센은 점점 한국시리즈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5점차로 9회 초를 맞이한 9회 초 2사 2,3루 상황에서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박병호 기용에 반신반의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병호는 보란 듯이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는 9대9, 동점이 되었다. SK는 9회 말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0회 초 넥센은 9회 초의 기세를 이어 연속 2루타를 뽑아내며 1점 차이로 역전했다. 10회 말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 넥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홈런공장 SK는 또다시 반전을 만들었다. 김강민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서 한동민까지 역전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SK는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친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는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손꼽힐 만큼 재미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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