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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주의보’를 만나다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키다리 아저씨 될래요
[185호] 2018년 07월 05일 (목) 15:03:13 신유미 기자 mybop@daum.net

지난 5월 26일 서울시립 목동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착한마을축제’에서 ‘소녀주의보’를 만났다. 소녀주의보는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착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어 ‘복지돌’이라는 애칭이 따라다니는 신인 걸그룹이다. 작년 5월 ‘소녀지몽’으로 데뷔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100회 무료 힐링콘서트’ 공약을 내걸었고 지난 2월, 그 공약을 달성했다.

두 번째 앨범을 들고 목동청소년수련관 홍보대사로 찾아온 소녀주의보 멤버 지성(20세, 리더), 슬비(20, 리드 댄서), 겨울(21세, 메인 보컬), 구슬(18세, 메인 댄서), 샛별(18세, 서브 보컬)이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 소녀주의보 (왼쪽부터 겨울, 지성, 구슬, 샛별, 슬비)


서울시립 목동청소년수련관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이 어때요?
겨울: 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많이 해온 저희가 청소년들을 위한 기관인 목동청소년수련관의 홍보대사가 되어 기쁘게 생각해요. 관계자 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공연할 때 관객 분들의 호응도 커서 힘이 났고요. 앞으로 공연에 불러주시면 기분 좋게 올 거고,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싱글 앨범인데요. 타이틀 곡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구슬: 타이틀 곡 제목은 ‘키다리 아저씨’에요. 저희 소녀주의보 멤버들이 소설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이 되어 마음으로 후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한 내용이에요. 제가 안무를 직접 짰는데 1집 준비 때보다도 수정도 많이 거치고 공을 많이 들였어요. 키 큰 모습을 표현한 동작도 있고 제목과 노래를 연상시키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멤버들의 학창시절이 궁금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겨울, 슬비, 지성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샛별, 구슬은 학교에서 어떤 학생인가요?
겨울: 중학교 때는 시끄럽고 정신없는 학생이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 때는 반에서 이야기를 안 해본 친구도 있을 정도로 조용하게 지냈어요.

슬비: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였는데 중학교 때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성격이 180도 바뀌었어요. 중학교 때 ‘전교생이랑 친해져보자’는 목표를 만들고 주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지냈죠. 쉬는 시간에 복도 지날 때면 시끄럽고 활달한 아이였어요.

지성: 저도 활달한 학생이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연극부 활동을 했는데 2학년 때는 연극부 기장도 해보고, 1학년 때 반장, 2학년 때 부반장도 했어요. 이런 경험들이 지금 리더로 활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구슬: 춤추는 걸 무척 좋아해서 교내, 교외 행사가 있으면 무대에 올랐어요. 쉬는 시간에도 춤 연습하고요. 친구들이 ‘춤추는 애’로 기억을 해요. 학교 육상선수로도 활동했어요.

샛별: 저도 춤추는 걸 좋아해서 학교 행사에는 다 참여했어요.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면 낯을 많이 가리고 조용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데뷔했을 때 친구들이 놀랐어요.

   
▲ 소녀주의보


가수의 꿈을 꾸는 청소년들에게 이야기해 줄 것이 있다면요?
구슬: 저는 유치원 때부터 가수가 하고 싶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오직 가수의 꿈만 생각했죠. ‘만약 내가 가수가 되지 않는다면….’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어요. 꿈이 있다면 열심히 문을 두드려 보세요.

샛별: 청주에 살았는데 초등 4학년 때부터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학원도 다니고요. 들어간 기획사에서 트레이닝도 제대로 받지 못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지금 이렇게 소녀주의보 멤버가 되었어요. 꿈이 있다면 포기하게 되더라도 우선 끝까지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미련이 남지 않는 것 같아요.

슬비: 저는 가수의 꿈을 갖게 된 뒤 무대에 많이 서보려고 노력했어요. 학교에서도 댄스동아리 활동을 하고, 학교 밖에서도 댄스팀에 있었어요. 팀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했던 경험들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가수의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만 보고 뛰어들지 말라는 이야기도 하고 싶어요.

지성: 연예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시작하는 친구들 많은 것 같아요. 음반을 냈지만 생각했던 화려한 모습과 다르고 힘든 부분들이 있어 이 길을 포기한 친구들도 있어요. 좋은 면만 보지 말고 이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겨울: 만약 아직 가수의 꿈이 막연하게만 있다면 청소년 시절에 다양한 것을 많이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내가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고 나에게 잘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요즘 아이돌은 노래와 춤을 잘하는 것 외에도 엔터네이너로서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악기나 운동 등 나만의 특기를 키워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구슬: 오래가는 그룹이 되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후배들에게 안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어요.

샛별: 아직 소녀주의보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니까 열심히 활동해서 많은 분들이 아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국민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슬비: 저도 우리 소녀주의보가 롱런하는 그룹이 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의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겨울: ‘복지돌’이라는 게 다른 그룹에서는 없었던 거잖아요. ‘복지돌’하면 모두 ‘소녀주의보’를 떠올리고, 이후에 제2의 소녀주의보가 나오고 한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지성 후에 소녀주의보 재단을 만들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더 큰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소녀주의보가 밥매거진 독자들에게
학업과 진로선택으로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많을 텐데요. 저희 소녀주의보를 통해서 위로도 받고 힘을 얻으면 좋겠어요. 또, 포기 말고 열심히 노력하면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항상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저희 소녀주의보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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